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속보] 민정수석에 '檢출신' 봉욱…경청통합수석에 전성환

중앙일보

2025.06.28 23:03 2025.06.29 00:3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이재명 정부 민정수석으로 봉욱(사법연수원 19기)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29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봉욱 신임 민정수석과 전성환 대통령실 신임경청통합수석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봉욱 신임 민정수석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을 19기로 수료했다. 이재명 대통령보다는 한 기수 아래다.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연합뉴스

법무부 인권국장과 대검찰청 차장을 역임했다.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에는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에 파견돼 일한 경험도 있다. 2019년 검찰총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후배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시 검찰총장으로 지명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으로 활동하며 민간 법조계에서도 실무 경험을 쌓았다.

강 실장은 “봉욱 신임 민정수석은 겸손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검찰 내외부에 신망이 두터우며 정책 기획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며 “검찰 개혁 등 핵심 과제에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성환 신임 경청통합수석은 시민운동가, 공공기관장 및 지방 공무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 사회의 낮고 작은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온 인물”이라며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경청과 통합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차관급 인사도 이뤄졌다.

국가정보원 1차장에는 이동수 전 국정원 해외정보국 단장, 2차장에 김호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신안보연구센터장, 기획조정실장에는 경기도 감사관 등을 지낸 김희수 변호사를 임명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유임을 결정했다.

강 실장은 “오 처장은 산업계와 학계 관과를 두루 거친 전문가이자 해당 분야에서 보여왔던 역량을 고려했다”며 “무엇보다도 유능함을 고려하겠다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지영.김자명([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