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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클락 8초 오버한 거 나도 봤다” 오스틴 황당 2구 삼진, 왜 염갈량은 항의하러 나갔을까

OSEN

2025.06.28 23:13 2025.06.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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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포츠 플러스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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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의 피치클락 위반 삼진에 대해 언급했다. 

오스틴은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KIA 투수 조상우 상대로 초구 파울, 2구째도 1루쪽으로 파울 타구를 때렸다. 2스트라이크에서 조상우가 3구를 던지기 전에 경기가 잠시 중단 됐다.

이범호 KIA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오며 피치클락을 가리키며 심판진에게 어필했다. 심판진이 기록실에 확인을 한 뒤에 오스틴의 피치클락 위반으로 삼진을 선언했다. 

이후 염경엽 감독이 심판진에 가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금방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오스틴의 삼진 아웃으로 경기는 재개됐다. 

MBC스포츠 플러스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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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오스틴이 피치클락 삼진 때 어필 상황을 묻자, “타임 불렀나 그거 확인하러 나간거다. 나는 타임을 한 줄 알았다. 타임 안 하고는 무조건 시간 오버한 건 맞으니까. 나도 여기서 (피치클락)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타석에 안 들어가지, 타임을 했나 싶었다. 타격코치가 타임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나간거다. 나가서 심판한테 ‘타임 하지 않았냐’ 물었더니, 타임 안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스틴한테 가서 ‘너 타임 했냐 안 했냐’ 물어보니, 타임 안 했다더라. 내가 뭐 할 게 없잖아요. 타임을 안 했는데, (오스틴이) 타임 했다고 하면 항의하려고 했는데, 뭔가 싸울 수 있는 근거가 있잖아요. 타임 안 했다고 해서 할 말이 없고, 오스틴에게 들어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TV 중계화면 리플레이에서 피치클락이 8초 남은 시점에 오스틴은 방망이를 홈플레이트에 대고 준비자세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었다. 피치클락은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는 20초 이내, 주자가 있을 때는 25초 이내에 던져야 한다. 타자는 8초가 남은 시점에 양 발을 타석에 두고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를 자동으로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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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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