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탈색 사고 피해를 호소한 DJ소다가 결국 한국을 떠났다. 대인기피증과 우울감으로 힘든 마음을 달래기 위해 휴식을 선언했다.
DJ소다는 2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먼저 그는 “그동안 느꼈던 우울감으로 잠시 쉬고 싶어서 지금은 독일에 와 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DJ소다는 “여자로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지만, 제 일처럼 함께 걱정해주시고 전 세계 곳곳에서 응원 보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힘을 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현재 상황을 알렸다.
DJ소다는 “예상치 못한 헤어 제품, 케어, 가발, 증모술 등 다양한 협찬 제안들도 정말 감사하게 받고 있어요. 한국에 돌아가면 꼭 하나하나 답장 드릴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DJ소다는 “한 분 한 분께 직접 인사드리진 못했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도 더 노력해서 받은 응원과 따뜻한 마음을 다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母윱求�.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OSEN DB.
DJ소다는 앞서 지난 18일 SNS를 통해서 머리카락 탈색 중 시술자의 과실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고 끊긴 상태라고 폭로한 바 있다. DJ소다는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이기에 온갖 방법을 찾고 있지만 계속해서 머리가 더 빠지고 있고 머리카락이 3mm 정도로 끊긴 상태라 중모술조차 어렵다고 하더라. 끊긴 머리를 기르려면 2년 넘게 걸린다고 해서 그나마 남은 머리로 흉한 부분을 겨우 감추고 다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DJ소다가 SNS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저격하자 이후 미용실 원장이 매니저에게 전화해 협박성 태도로 피해자인 그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DJ소다는 “해당 디자이너님께서 저에게 3주가 넘도록 어떠한 사과 연락도 없으셨던 것은 팩트인데 연락을 안 한 것처럼 왜 고의적인 것처럼 몰아가는 거냐며 화를 내시는 걸까요?”라면서 500만 원으로 합의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사진]OSEN DB.
탈색 사고 후 고통을 호소하던 DJ소다는 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다시 한 번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었다. DJ소다는 기우쌤과 탈색 사고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제 인생에 이런 일이 있을 줄 꿈에도 몰랐다. 갑자기 눈물이. 만질 때마다 슬프더라. 저도 익숙해졌다 생각했는데 말하는데 갑자기 울컥해서”라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DJ소다가 탈색 사고로 겪고 있는 심적 고통이 커 보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