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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기동 감독, "수호신들께서 마음 아파하시는 모습 정말 힘들다" [서울톡톡]

OSEN

2025.06.2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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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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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우충원 기자] "수호신들께서 마음 아파하시는 모습 보며 정말 힘들다".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1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사전 기자회견이 기자회견실에서 열렸다. 최근 불거진 기성용 이적 문제로 인해 취재진이 몰리며 공식기자회견실에서 인터뷰를 실시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김기동 감독은 "제가 서울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좋은 성적으로 수호신께 웃음을 안겨 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수호신께서 힘들어 하시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 현재 수호신들의 아파하시는 모습을 보고 힘들다. 물론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다. 하지만 저의 서울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 선수들에게 잘 전달되고 팬들께 잘 전달되는 것이 저의 역할이고 서울 구성원들의 역할이다. 다시 한번 현 상황에 대해 마음 아파하시는 모든 서울팬들께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오늘부터 그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라고 짧게 말했다. 

이날 서울팬들은 기성용의 포항스틸러스 이적에  구단의 대응을 비판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서울 개인 지지자들 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160여명이 참석한 '무능 불통 토사구팽 구단 FC서울 장례식'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가 정식으로 신고된 집회라고 강조했다. 예정대로 이날 오후 4시에 진행된 집회는 약 11분 동안 진행됐다. 시작 전 "김기동 나가"를 외친 이들은 기성용의 응원가도 부르면서 김 감독에 대한 비판과 기성용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표현했다. 이들은 서울 구단 프런트 및 김기동 서울 감독의 레전드 홀대, 최근 이적 사가로 인해 발생한 논란에 대한 구단의 미숙하고 잘못된 대응을 비판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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