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가수 김종국의 검소한 소비 습관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며 김희철과 대조된 모습이 또 한번 재조명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종국 카드값 90만 원? 실화인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해당 글은 지난해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국이 절친 김희철의 ‘게임 박물관’을 찾았던 장면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방송에서 김희철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김종국, 이동건, 은지원을 초대해 직접 꾸민 박물관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희철은 게임에 쓴 비용을 솔직히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나는 내 옷은 안 사도, 내 게임 캐릭터는 입혀준다”며 “휴대폰 게임에 쓴 돈만 4000만 원 정도”라고 밝혀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반면 김종국은 상반된 소비 습관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나는 한 달 카드값이 100만 원도 안 나온다. 한 90만 원쯤?”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은지원은 “그 카드값에 휴대폰 요금도 포함된 거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그렇다”고 답했다.
은지원은 황당한 듯 “그럼 휴대폰 요금 10만 원 빼면 80만 원으로 한 달을 산다는 거냐”며 웃음을 터뜨렸고, 김희철은 “형, 밥 안 먹어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장면은 방송 당시에도 큰 반응을 얻었지만, 최근 다시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찐 검소함’의 아이콘으로 김종국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물가가 치솟은 요즘, 한 달 생활비가 100만 원도 안 된다는 그의 발언은 놀라움과 동시에 ‘어떻게 사는 거지?’라는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킨다.
누리꾼들은 “저게 진짜 연예인 생활 맞나”, “근검절약 끝판왕”, “김종국 스타일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소박한 라이프스타일에 감탄을 보내고 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