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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나가!” ‘린가드-루카스-둑스-클리말라 골’ 서울, ‘오베르단 퇴장’ 포항에 4-1 완승 [오!쎈현장]

OSEN

2025.06.2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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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1라운드 서울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은 6승 9무 5패로 리그 8위, 포항은 9승 5무 6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전반 서울 린가드가 패널티킥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9 / ksl0919@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1라운드 서울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은 6승 9무 5패로 리그 8위, 포항은 9승 5무 6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전반 서울 린가드가 패널티킥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9 /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1라운드 서울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은 6승 9무 5패로 리그 8위, 포항은 9승 5무 6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서울 서포터즈석에 걸려있는 기성용의 유니폼과 문구. 2025.06.29 / ksl0919@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1라운드 서울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은 6승 9무 5패로 리그 8위, 포항은 9승 5무 6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서울 서포터즈석에 걸려있는 기성용의 유니폼과 문구. 2025.06.29 /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우충원 기자] '기성용 이적 사가'로 인해 관심이 집중된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은 서울의 완승으로 끝났다.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서 4-1로 승리했다. 수비수 야잔을 제외한 외국인 공격수들이 모두 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7승 9무 5패 승점 30점으로 6위를 기록했고 포항은 9승 5무 7패 승점 32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20036명이 찾았다. 

우선 포항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이호재와 조르지가 투톱을 구성했고 어정원-김동진-오베르단-주닝요가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박승욱-한현서-전민광-신광훈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황인재.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서울은 둑스와 린가드가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루카스-황도윤-류재문-정승원이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주성-야잔-박수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강현무.

선발 명단을 발표하자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변했다. 출전 선수들이 호명될 때 큰 박수를 보낸 서울팬들은 김기동 감독의 이름이 나오자 “김기동 나가!”를 외쳤다.

또 경기가 시작되면서 서울팬들은 “김기동 나가!”를 이어갔다. 경기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기성용을 이적 시킨 김기동 감독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단순히 서울 서포터스인 수호신 뿐만 아니라 일반석에 앉은 팬들도 반응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서울을 상대로 압도적인 응원을 펼치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원정 경기 응원을 위한 포항팬들의 응원이 이어지던 가운데 전반 6분 서울팬들은 기성용 응원가를 외쳤다. 기성용의 등번호인 6번을 의미했다. 

팬들은 이미 김기동 감독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경기가 열리기 전 북측광장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서울 개인 지지자들 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160여명이 참석한 '무능 불통 토사구팽 구단 FC서울 장례식' 집회를 열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1라운드 서울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은 6승 9무 5패로 리그 8위, 포항은 9승 5무 6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전반 서울 둑스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9 / ksl0919@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1라운드 서울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은 6승 9무 5패로 리그 8위, 포항은 9승 5무 6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전반 서울 둑스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9 /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1라운드 서울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은 6승 9무 5패로 리그 8위, 포항은 9승 5무 6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전반 포항 오베르단이 난폭행위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2025.06.29 / ksl0919@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락 기자]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1라운드 서울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은 6승 9무 5패로 리그 8위, 포항은 9승 5무 6패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전반 포항 오베르단이 난폭행위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2025.06.29 / [email protected]


주최 측은 이날 행사가 정식으로 신고된 집회라고 강조했다. 예정대로 이날 오후 4시에 진행된 집회는 약 11분 동안 진행됐다. 시작 전 "김기동 나가!”를 외친 이들은 기성용의 응원가도 부르면서 김 감독에 대한 비판과 기성용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표현했다.

이들은 서울 구단 프런트 및 김기동 서울 감독의 레전드 홀대, 최근 이적 사가로 인해 발생한 논란에 대한 구단의 미숙하고 잘못된 대응을 비판했다.

하지만 전반 15분 서울팬들이 박수를 치며 응원을 보냈다. 루카스가 개인돌파를 펼치던 중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서울은 키커로 나선 린가드가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서울팬들은 득점을 뽑아내자 린가드를 외치며 잠시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곧바로 “김기동 나가!”를 외쳤다.

서울은 곧바로 역습 상황에서 김진수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포항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서울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팬들은 “정신차려 서울!”을 “김기동 나가!”와 함께 외쳤다.

포항에게 문제가 발생했다. 중원에서 볼 경합 중 포항 오베르단이 서울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했고 VAR 판독이 이뤄졌다. 결국 주심은 오베르단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전반 32분 서울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포항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루카스가 황도윤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득점, 서울이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서울팬들은 김기동 감독이 경기장 화면에 등장하자 야유를 보내며 “김기동 나가!”를 외쳤다. 또 서울팬들은 “방어단 나가!”라고 목소리를 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뽑아냈다. 포항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루카스가 따낸 뒤 린가드에게 연결했다. 아크 정면에 있던 린가드가 연결한 볼을 둑스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서울이 전반을 3-0으로 리드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현서 대신 강민준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선수교체였다. 서울은 정승원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서울팬들은 후반서 “여은주 나가!”라고 새롭게 외쳤다.

후반서도 서울의 공세가 이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는 수비수 야잔이 공격에 가담해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서도 서울이 유리한 경기를 펼쳤고 포항은 반격을 위해 노력했다.

서울은 후반 17분 황도윤과 둑스를 빼고 이승모와 클리말라를 투입했다. 또 박수일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포항은 후반 29분 한 골 만회했다. 김동진의 코너킥을 이동희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1-3으로 한 골 추격했다. 포항팬들은 "위아 스틸러스!"를 외쳤고 서울팬들은 "김기동 나가!"를 외쳤다. 

서울은 교체 투입된 클리마라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9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클리말라가 류재문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서울이 4-1로 앞섰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고 서울팬들은 끝까지 "김기동 나가!"를 외쳤다. 기성용 이적사가로 인해 관심이 집중된 이날 경기 승자는 서울이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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