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청주, 서정환 기자] ‘대행의 대행’이 지휘한 충북청주FC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충북청주는 29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에서 먼저 두 골을 넣고 전남 드래곤즈와 2-2로 비겼다. 13위 충북청주(3승5무10패, 승점 14)는 9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4위 전남(8승7무3패, 승점 31점)은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충북청주는 지난 10일 권오규 감독이 성적부진의 이유로 사임했다. 권오규 감독은 15라운드까지 충북청주를 3승3무9패, 13위로 이끌었다. 구단은 “후임 감독 선임 전까지 최상현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또 돌발상황이 생겼다. 최상현 대행이 경고누적으로 전남전 지휘를 할 수 없게 됐다. 김병석 코치가 ‘대행의 대행’을 맡아 전남전을 대신 지휘했다. 김병석 코치는 “갑자기 팀을 맡게 됐지만 최상현 대행 및 선수들과 충분히 준비를 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