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한솥밥은 핑계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핑계고’에는 유재석, 양세찬과 함께 이효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리는 “어린시절에 동동거리며 하나라도 쟁취하지 않으면 내 것이 없었다. 옷도 언니들 거 물려 입어서 골라본 적이 없다”며 “언니들과 옷 같이 입을땐 5분이라도 먼저 일어나서 찜해야 입을 수 있었다. 그런 시절을 살다보니 이렇게 됐다”며 동동거리는 성격을 설명했다.
[사진]OSEN DB.
이에 유재석은 “(이)상순이는 외아들이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3형제인데 오빠는 엄청 부자다. 어렸을 때 엄청 부자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양세찬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갈빗집을 언급했고, 이효리는 ‘그건 외할아버지여서 오빠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근데 오빠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갈비집을 하셔서 잘 살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여유가 있다. 기분 나쁘다”고 이야기하며 이상순의 ‘금수저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이상순이 서울살이 후 명품 가방을 선물해줬다며 “오빠가 라디오를 세 달 하고서 돈을 받자마자 샤넬 가방을 사주겠다고 하더라. 제가 제주도 가기 전에 명품 가방을 다 정리해서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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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오빠가 자기가 결혼하면 와이프한테 그런 좋은 가방을 하나 사주고 싶었다고 ㅏ하더라. 근데 요즘에는 아무나 못 들어가더라. 제가 서울에 있을 때만 해도 들어가서 사면 됐는데. 한혜연 언니한테 연락해서 물어봤다. 같이 가서 언니가 골라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 간다고 오빠도 옷을 차려입고 갔는데, 큰 가방 사주고 딱 주는데 설레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약 11년간 제주살이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지난해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이사했으며, 이상순은 현재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를 진행 중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