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미지의 서울’ 박진영이 박보영에게 사과와 함께 커플링을 선물했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남건/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 하이그라운드) 최종회에서는 이호수(박진영 분)이 유미지(박보영 분)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미지는 “역시 배운 놈은 좌절도 다르구나. 나라면 거의 폐인처럼 지냈을 텐데 너는 그 와중에도 방법을 찾았네”라고 말했다. 이호수는 “나도 똑같다. 발버둥이다. 방법 없는 거 아니까 다행히 더 나빠지진 않았는데 여기서 더 나아지지도 않는다. 약물이든 입원치료든 해보려고”라고 밝혔다.
이어 “그전에 먼저 얘기할 게 있어. 제대로 사과하고 싶다. 너 힘들어지는 거 싫다면서 내가 더 상처주고 힘들게 했다. 누군가한테 짐 되기 싫어서 혼자되는게 이기적인 건 줄 몰랐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사진]OSEN DB.
유미지는 “넌 어떻게 이래? 나는거 아는데 10년이 걸렸는데 알아도 방법이 모르겠더라. 그래서 그냥 옆에 있으려고 너 싫다고 하면 집앞에 드러누워려던 참이었다. 넌 나랑 달라. 넌 진짜 나보다 나은 사람이야”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호수는 “사실 달라진 건 없다. 귀도 그대로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확실한 건 내 옆에 힘들거라는 거야. 근데 그래도 같이 있고 싶어. 힘들어도 같이 버티고 싶다”라며 커플링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