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투수들의 호투와 타자들의 홈런으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SSG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주말 3연전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노경은(1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조병현은 시즌 16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시즌 3호)와 한유섬(시즌 8호)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에레디아와 조형우는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SSG는 2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5회초 1사에서 김태연과 이도윤이 볼넷을 골라내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재훈의 타구는 유격수에게 잡혀 2사 1, 3루가 됐고 대타 안치홍은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한유섬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SSG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제공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런 2개와 투수진의 무실점 피칭으로 힘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선발 화이트가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6이닝 호투를 펼쳤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이후 나온 (노)경은이, (이)로운이, (조)병현이 모두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라며 역투한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서 “오늘은 (조)형우가 투수진과 좋은 호흡은 물론 6, 7회 도루 저지가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공격에서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점점 투타에서 향상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조형우의 활약을 반겼다.
이숭용 감독은 “공격에서는 에레디아와 유섬이의 솔로 홈런 2개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에레디아의 선제 홈런도 유섬이의 달아나는 홈런도 모두 영양가 있는 홈런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3연전 동안 만원관중의 힘있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주 원정 6연전 잘 다녀오겠다”고 5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 구단 신기록을 만들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SSG는 오는 7월 1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