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하다.”최근 방송에 출연한 이혼전문 변호사 군단이 밝힌 실화 기반의 불륜 사례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변호사들은 특히 기혼자 간 불륜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혼한 상태에서 서로 바람을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에 대해 “상대방도 기혼자이기 때문에 문제가 커질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하는 심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종의 ‘합의된 침묵’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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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가장 충격적인 사례 중 하나는, 기혼 남성이 임신한 여성만 골라 만난 경우였다. 변호사는 “임신 중이니 피임 걱정이 없다, 즉 ‘안전하다’고 여기는 왜곡된 생각 때문”이라며, 단순한 욕구 충족을 위한 접근이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마치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실제 사건도 언급됐다. 상간녀가 아이를 임신하자, 남편이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 사례였다. 결국 이혼 후 상간녀와 결혼했지만, 몇 년 뒤 또다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 남편. 충격적인 건, 남편이 알고 보니 무정자증이었고 두 여성의 아이 모두 혼외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는 결말이었다.
시청자들은 “막장드라마는 현실을 못 따라간다”, “정신이 아찔하다”, “신뢰가 무너진 세상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