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이혼전문 변호사 군단이 밝힌 실화 기반의 불륜 사례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들은 “상상 이상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며 현실 속 막장 스토리의 민낯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변호사들은 특히 기혼자 간 불륜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불륜 중 심지어, 가족 간 불륜 사례까지 등장했다. 친남매 가정에서 오빠의 아내와 여동생의 남편이 바람이 나거나, 아내가 남편의 사촌형 A와 바람을 피운 데 이어 또 다른 사촌형 B와도 관계를 맺었던 사례도 있었다. 이를 들은 출연진 모두 “막장 드라마보다 더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다른 사례에선 남편이 수년간 내연녀에게 매달 300만~500만 원씩 송금한 반면, 집에서는 아내가 몇천 원을 구걸하듯 써야 했고, 아이는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였다고 한다. 알고 보니 남편은 내연녀에게 수억 원을 쏟아부은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더했다.
이러한 이야기에 대해 변호사들은 “사건을 아무렇게나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표적인 판례나 공개된 사례를 익명성 있게 각색한 것”이라며 “현실 속에서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은 “막장드라마는 현실을 못 따라간다”, “정신이 아찔하다”, “신뢰가 무너진 세상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