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폭등에 민심 부글부글
김수현·김현미 시행착오 피하고
금융·세제·공급 복합처방 내놓길
사실 6·3 조기 대선을 전후해 집값이 매서운 기세로 올랐지만, 정권 교체기에 당국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27일 금융위원회가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일률적으로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초강수를 뒀다. 전격적인 대출 조이기 정책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투기 수요를 응징하자는 목소리가 작지 않지만, 이제 현금 부자 아니면 청년과 중산층은 대출받아 집 사기가 불가능해졌다는 불만도 만만찮다. 강남 3구와 용산에 이어 서울 전역에 토지거래허가제가 도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