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안타 쳤는데…좌완 선발 나오자 김혜성 또 벤치, 냉정한 다저스 '철저한 플래툰'
OSEN
2025.06.29 08:41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좌완 선발투수를 맞아 또 벤치에 앉았다.
김혜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10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캔자스시티 좌완 선발투수 크리스 부비치를 맞아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1루수) 미겔 로하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루 트리비노.
전날(29일) 캔자스시티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로 맹활약한 김혜성이 하루 만에 선발 제외됐다. 플래툰 시스템 아래 좌완 투수가 선발로 나오는 날에는 여지없이 라인업에서 빠지고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36경기 타율 3할8푼3리(81타수 31안타) 2홈런 12타점 7도루 OPS .968로 활약하고 있다. 제한된 출장 기회 속에서도 꾸준히 타격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플래툰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87타석 중 좌완 투수 상대로는 5타석에 불과하다. 29일 캔자스시티전도 좌완 샘 롱에게 우전 안타를 치는 등 극히 적은 타석에도 5타수 4안타 1홈런 OPS 2.400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플래툰 시스템에 갇히는 게 아쉽다.
이날 다저스는 김혜성뿐만 아니라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도 휴식차 선발 제외됐다. 좌완 선발 부비치를 상대로 스위치히터 에드먼 포함 우타자 7명으로 라인업을 채웠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이날 오전 3시1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투수 조나단 캐넌 상대로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1루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이정후(중견수) 케이시 슈미트(3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저스틴 벌랜더다. /[email protected]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