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한국에서 프리미어리그 두 팀이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한국에서 프리미어리그 팀의 경기를 보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국민구단’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어쩌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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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파워는 대단했다. 주최측에 26일 진행된 토트넘과 뉴캐슬 경기의 선예매 티켓 분량이 오픈 15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팀K리그 대 뉴캐슬의 경기도 매진까지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국내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대단하다. 손흥민에 대한 엄청난 관심은 곧 마케팅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수년째 유니폼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한국에 막대한 돈을 받고 중계권을 판다. 많은 팬들이 런던까지 가서 토트넘 경기를 직관했다. 모두 손흥민 파워다.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용해 엄청난 돈을 벌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사우디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원할 경우 토트넘이 1억 파운드(약 1851억 원)를 원할 것이다. 토트넘은 그만한 돈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을 영입하는 팀은 한국에서 엄청난 그의 인지도 덕분에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벌어들일 수 있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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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토트넘이 내한경기 흥행을 위해 손흥민을 8월 3일 이후에 이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경기는 앙꼬 없는 찐빵이다. 자칫 2019년 유벤투스 내한경기 ‘날강두 사건’처럼 손흥민이 빠지면 토트넘은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수 있다.
주최측은 토트넘 내한경기에 손흥민 출전 의무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뛰지 않으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 토트넘 역시 여러모로 손흥민으로 마지막 내한경기를 흥행시킨 뒤 이후에 이적시키는 것이 낫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