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금융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상생 캠페인부터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창업 생태계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12일 부산시 북구 만덕2동 골목상권에서 ‘BNK골목동행 상생금융 캠페인’을 실시했다. 임직원과 지역 관계자들이 소상공인의 가게를 방문해 선결제와 물품구매를 진행했고, 구매한 물품은 인근 복지관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이 캠페인은 BNK금융그룹이 신설한 ‘지역경제 희망센터’와 연계해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현장 지원 활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도 활발하다. 부산은행은 최근 비대면 개인사업자 전용 입출금 상품 ‘사장님 월급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자동저축 기능을 활용해 대표자의 월급·세금·운영자금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고, 카드 가맹점 실적에 따라 최대 연 1.80%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보증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600억원 규모의 ‘지역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성장동력 기업 및 고용창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서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30억원의 특별출연과 함께 보증료 감면 및 5억원의 보증료 지원금 운영을 통해 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운영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부산시 소상공인 3無 희망잇기 카드’도 출시했다. 연회비·보증료·이자 부담이 모두 없는 ‘3無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결제 금액 일부는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유동성 지원과 소비 촉진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창업 기업을 위한 성장 사다리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대학 창업지원단 등과 협약을 맺고 창업 초기부터 투자 유치 및 상장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자전용 통장(MMDA), 보증서 대출, BNK투자 계열사 연계 벤처 투자 및 금융 교육 등을 통해 창업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부산시와 협력해 ‘출향기업 및 투자기업 대상 특별대출’도 운용하고 있다.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투자하는 기업에 최대 100억원, 총 2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고 있으며, 최대 1.60%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은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