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김남주가 절친 이혜영의 전 남편이자 20년 만에 재혼에 성공한 이상민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집에 이동건, 김희철이 모여 ‘결혼’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이혼 사유에 대해 “통계상 1위는 성격 차이지만 불륜도 많다”고 말하자, 이상민은 “거의 100%가 불륜”이라며 단언했다. 이에 김희철은 “형도 불륜이냐”고 받아쳤고, 이상민은 “내가 불륜이면 이런 말을 하겠냐”며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민은 "첫 번째 이혼은 몰라서 한 것 같다. 경험이 생기니까 재혼은 훨씬 더 신중해진다"며 현재 아내에 대해 “결혼 전 나에 대해 정말 많은 걸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시 실패하면 안 되니까. 그런데 아내는 날 사랑한다고, 더는 설득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고 전하며 달달한 근황을 전했다.
이상민의 20년 만의 재혼을 바라보며 김남주 역시 진심 어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남주는 “그때 이상민 결혼식에서 내가 부케를 받았었다”며 “이번에 재혼한 모습 보니까 너무 보기 좋더라. 내 친구(이혜영)도 잘 살고 있고, 이상민도 다시 행복해 보여서 안타까웠던 시절 생각나더라. 기뻤다”고 털어놨다.
당시 사회를 봤던 신동엽이 “그 결혼식 부케가 김남주 씨였다”는 얘기를 꺼내자, 김남주는 “그 얘기 이제 그만하라니까”라며 웃음 섞인 반응을 보였고, 신동엽 역시 “두 사람 모두 각자의 길에서 잘 살고 있으니, 이제는 더 얘기 안 하겠다”며 농담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달 1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하려 한다”며 재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현재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혼인신고까지 마친 새 아내와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소개하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