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날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빠르게 날기도 하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게 멋지더라고요. 현혜정 사무관님이 설명해 주신 오토 릴리엔탈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글라이더를 만들어 하늘을 날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황새의 모습을 본 딴 글라이더를 보며 그 옛날에 어떻게 저런 글라이더를 만들 수 있었을까 대단하고 존경스러웠어요. 새의 비행에 대해 알아봤는데 날 수 있는 새는 날개깃의 모양이 다르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새의 실제 깃털도 만져보며 꼬리깃과 날개깃도 비교해 봤죠. 탐조를 하며 때때로 ‘저 새는 왜 저렇게 날아갈까?’ 하고 많이 생각했는데 그런 궁금증이 많이 해결된 행복한 취재였어요.
변우빈(경기도 화남초 6) 학생기자
새와 비행기의 비행 방식이 어떤 면에서 비슷한지 궁금했는데 새들은 달리면서 그 가속력으로 속도를 얻고 날갯짓을 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비행기와 비슷하다는 걸 알았어요. 또 새가 하늘을 날 때는 다리를 뒤로 뻗는데 비행기가 하늘을 날 때도 새처럼 바퀴를 뒤로 넣는 게 비슷해서 신기했어요. 새 중에서 독수리나 앨버트로스는 공중에서 날개를 펄럭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상승기류를 활용해서 에너지를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독수리의 날개는 면적이 넓고 끝이 갈라진 형태인데, 덕분에 큰 에너지를 쓰지 않고 하늘을 활공하면서 먹이를 찾을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새들이 각기 다른 비행 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윤보영(서울 가재울초 5)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