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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미래 나도 궁금" 당사자 SON은 말 아끼는데... 옆에서 난리 "차갑게 이별해야 할 때"

OSEN

2025.06.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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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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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과 토트넘이 이젠 작별해야 할 타이밍이란 주장이 나왔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팀토크’에 따르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토트넘이 지금 ‘손흥민 매각’ 냉혹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댄 킬패트릭은 “손흥민은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하나 들어올렸다.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었다”라며 “이제 토트넘과 계약은 1년 남았는데 지난 시즌 기량이 하락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다. 예전의 손흥민이 아니다”라며 남은 계약 기간과 그의 컨디션을 고려하면 이젠 토트넘이 이별을 고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이번 여름 한국 투어가 끝난 다음 이별하는 게 모든 당사자들에게 맞는 이치일 수 있다. 방한 전 토트넘이 손흥민을 떠나게 두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 역시 지난 17일 손흥민의 거취가 적어도 방한 일정 전에는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펼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토트넘과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팀 뉴캐슬이 격돌하는 ‘챔피언 매치’다. 시리즈 주최 측은 "두 팀은 우승 트로피를 한국에 가져와 경기의 상징성과 현장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토트넘은 경기 하루 전인 8월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통해 팬들과 가까이에서 교류도 할 예정이다.

한국 방문하기 전 토트넘은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친선 경기도 갖는다. 토트넘 입장에선 ‘간판 윙어’ 손흥민을 앞세워 마케팅 수혜를 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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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상태가 좋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팀들은 돈을 앞세워 손흥민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에도 사우디의 관심을 받았다.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당시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을 위해 이적료 6500만 달러(약 908억 원)와 4년 연봉 1억 2000만 유로(약 1876억 원)의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우승을 향한 의지를 내세우며 잉글랜드 잔류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과거 한 차례 사우디 리그 이적설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2023년 A매치 엘살바도르와의 경기 후 "과거 (기)성용이 형이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 리그에 가지 않는다'고 했던 말을 기억한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라며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

‘전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있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도 손흥민 영입전에 참전하고 싶단 보도가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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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손흥민은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6월 A매치 쿠웨이트전 종료 후 “팬들도, 나도 (나의 미래가) 궁금하다. 미래를 고민하기보다는 당장 어떤 일이 일어날지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디에서 뛰든, 어떤 역할을 맡든 늘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선수라는 점은 변함없다. 앞으로도 어떤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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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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