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던 포수 오스틴 반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반스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현재 루키리그 수준인 애리조나 컴플렉스 리그(ACL) 팀에 배치됐다. 이는 트리플A 새크라멘토 합류 전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반스는 2015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61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3리(1516타수 338안타) 35홈런 162타점 206득점 23도루 OPS 0.660을 거뒀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 1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푼4리(42타수 9안타) 2타점 4득점 출루율 0.233, 장타율 0.286, OPS 0.518로 부진했다. 지난달 지명할당(DFA) 조치 이후 방출되며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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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11년을 함께한 반스는 클레이튼 커쇼(투수)를 제외하면 팀 내 최장수 선수였다. 그는 네 차례 내셔널리그 우승과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2020, 2023)을 함께한 핵심 멤버다. 특히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는 타율 3할9푼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유망주 돌튼 러싱의 빅리그 콜업(트리플A 타율 .308, OPS 0.938)과 윌 스미스의 리그 최고 수준 활약(타율 .319, 출루율 .415)에 밀려 방출 수순을 밟게 됐다.
이 매체는 “반스는 이제 서부지구 라이벌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 연장의 꿈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