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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코미디는 조정석인데..인기 웹툰 원작 ‘좀비딸’까지 3연타 흥행할까 [종합]

OSEN

2025.06.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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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산, 김채연 기자] 조정석의 여름영화가 3연속 흥행에 성공할까.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에는 필감성 감독과 함께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좀비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인질’, ‘운수 오진 날’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필감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코미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일 조정석과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조정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조정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특히 ‘여름+코미디’하면 조정석이라고 할 정도로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조정석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앞서 ‘엑시트’와 ‘파일럿’이 각각 2019년 7월 31일, 2024년 7월 31일 개봉한 바 있다.

조정석은 “여름에 개봉하게 되고, 어떻게 보면 운이 그렇게 저한테도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여름에 개봉하는 거 자체가 쉽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엑시트’, ‘파일럿’ 좋은 작품이었는데, 이번에 ‘좀비딸’로 보여드리게 됐다. 이번에도 잘됐으면 좋겠다”면서 “제작사나 배급사나 모든 상황이 맞아 떨어졌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필감성 감독과 ‘운수 오진 날’ 이어 ‘좀비딸’로 재회하게 됐다. 이정은은  “저는 ‘운수 오진 날’을 찍을 때 감독님이 코미디 감각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극장에 올 수 있는 작품을 찾고있었는데, 이 작품이 딱 그랬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조여정 역시 “저도 언니처럼 따뜻한 이야기를 늘 기다리고 있었는데, 배우들을 듣고, 믿고 대사 한마디라도 하겠다고 했다. 읽어보니 분량이 많았다. 정말 함께하는 게 너무 좋아서 무조건 하고 싶었다”라고 거들었다.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윤경호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윤경호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윤경호도 출연 소감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박경림은 “‘좀비딸’에서 윤경호 씨의 어떤 매력이 드러나냐”고 질문을 틀었다. 이에 윤경호는 “매력이요? 소감보다 매력부터 말하나요?”라고 당황했다.

그러면서 윤경호는 “이번 작품에서는 좀 더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준비했는데, 그동안 보여드렸던 매력을 보여드릴 것 같다.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코미디라고 해서 웃겨야한다는 강박이 아니라 상황이 재밌으면 따라 웃을 수 있는 현실감 있는 웃음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그렇다고 하더라. 근데 제가 그렇게 안되더라. 자꾸 뭘 하려고 해서 감독님이 자제시켰다. 그런 자제하는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조정석은 “제가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의 경호 씨 모습을 보면 너무 좋아하실 것 같다. 경호 씨 매력은 아무것도 안하고 서있는데 웃기다”고 했고, 이정은은 “그림체가 웃기다”고 덧붙였다.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최유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최유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최유리는 전작 ‘외계+인’에서 김태리 아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좀비딸’에 등장한 그는 “먼저 감독님과 선배들과 함게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오래전부터 애정이 있던 작품에 좋아하는 캐릭터로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윤경호는 “유리 배우는 정말 멋있는 배우다. 우리를 위해서 다 꽃을 선물했다. 축하한다고. 정작 본인은 제작보고회 처음이라 우리가 선물해야하는데”라고 말했고, 박경림이 “왜 안하셨어요”라고 장난을 치자 윤경호는 “그래서 내가 너한테 배웠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필감성 감독은 화려한 라인업에 대해 “저는 현장가는 길이 너무 즐거웠다. 꿈의 캐스팅이라는 게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갔다. 다 같이 계셨을 때 흐뭇해지면서 그림체가 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이렇게 조합이 돼서 너무 감사했고, 연기적으로는 한 신 안에 코미디, 감동, 짜릿함이 다 있다. 자유롭게 넘나들어야하는데 갓벽한 배우님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항상 뿌듯하고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윤경호, 조여정, 이정은, 최유리, 조정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윤경호, 조여정, 이정은, 최유리, 조정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작품에는 맹수 사육사이자 딸 바보 아빠 이정환(조정석 분)은 좀비가 된 딸을 맹수라고 생각하고 훈련을 시키면서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담긴다. 조정석의 고군분투가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필감성 감독은 “저는 사실 조정석 씨의 오랜 팬이다. 2000년대 초반에 뮤지컬을 보고 완전히 반했다. 항상 팬이었는데, 이번 작업에서 시나리오를 조정석 배우를 생각하면서 작업했다. 간절한 소감을 담아서 했고, 정말 재밌고 코믹한 장면과 동시에 가슴을 찌르는 아픈 장면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원픽은 조정석 배우라고 생각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해서 그거 또한 너무 감사한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조정석 “저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좀비딸’이 인기웹툰인데 원작을 못보고 시나리오를 받았다. 너무 재밌어서 감정을 추스르는데도 어려웠다”고 했고, 실제로 딸바보 “같이 놀다가 코도 긁혀서 컨실러로 잘 했다”고 말했다. 말을 더듬거리는 조정석에 윤경호는 “딸 ‘바보’라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이정은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이정은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조정석(이정환 분)의 모친이자 최유리(이수아 분)의 할머니로 등장하는 이정은(밤순 역)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아들 딸, 서울 상경해서 살고 있기때문에 조용히 음주가무를 하면서 서열을 지키고 있던 할머니다. 조용한 마을에 손녀를 살리겠다고 하는 아들때문에 소동이 벌어진다”며 “웹툰에서 영감을 받으셨지만, 더해서 K-팝을 즐기는 할머니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정석은 “그 엄마에 그 아들에 그 딸이다”라며 3대의 춤신춤왕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로 인해 최유리는 모든 출연자를 통틀어 가장 먼저 섭외됐다고. 필 감독은 “케이팝 댄스를 좋아하는 사춘기 소녀라 춤을 연습해야하는데, 학업과 병행하면서 그걸 연습해왔더라”고 감탄했다.

필감성 감독은 최유리에 대해 “현장에서도 특수분장이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다. 어떤 렌즈는 시야가 안보일정도로 힘든데 스탭들한테 먼저 다가오고, 예쁜 모습으로 다가왔을때 ‘오늘부터 널 존경하기로 했다’고 말한 적도 있고, 어른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출연진간 관계성도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은 윤경호와 인연에 대해 “’오나귀’에서 경호 씨를 잠깐 만났고, ‘관상’때도 만났다. 본격적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며 “놀랍게도 저랑 경호 씨, 여정 씨가 동갑이다. 저랑 여정씨는 2005년 뮤지컬 ‘그리스’를 통해 만났고, 그때부터 친구였다. 그 이후로 작품을 한 적은 없었는데 같이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저랑 경호 씨는 사모임 ‘팔공산’ 멤버다. 너무 친한 친구라 같이 함께 작품하게 됐을때 포효했던 기억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조여정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배우 조여정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윤경호는 “정석 씨야 알고지낸 친구고,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현실친구이자 극중에서도 친구라 너무 편하고 좋았다. 여정 씨도 제가 얼마나 친해지고 싶었겠냐. 근데 촬영장에서도 진짜 많이 챙겨줘서 제가 여정 씨의 팬이 된 것 같다. 얘기가 너무 잘 통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원클래스’에선 윤경호와 최유리가 부녀관계로 등장한 바 있다고. 윤경호는 “저희가 ‘이태원 클래스’에서 부녀 호흡을 맞췄고, 이후 ‘외계인’에서도 만났다. 제가 거기서도 삼식이로 나왔다. 그리고 이번에 폭풍성장한 모습을 보니까 너무 대견했다.옆에서 또다른 대견함울 느꼈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이정은과 조여정은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여정은 “둘이 같이 하는 신이 많지는 않았다. 언제고 다시 하고 싶었는데 마침 만나서 너무 좋았다. 하니까 또 하고 싶더라”고 러브콜을 보냈고, 이정은은 “다시 기생하며 살겠다”고 거들었다.

조정석은 ‘좀비딸’의 흥행을 예감하냐는 물음에 “물론 너무 잘됐으면 좋겠다. 아까 말씀하신 3의 법칙을 이용해서 333만 3천명의 관객이, 그랬으면 너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좀비딸’은 오는 7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mail protected]

[사진] 지형준 기자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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