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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적응&라모스 올스타 등극…야스트렘스키, 트레이드 카드 전락

OSEN

2025.06.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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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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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베테랑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야스트렘스키는 2019년 데뷔 이후 자이언츠 클럽하우스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고,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선수였다”며 “하지만 올 시즌을 기점으로 감정을 뒤로하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자이언츠는 현재 45승 3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은 단지 일시적이었음을 입증했으며, 라파엘 데버스를 영입하면서 프런트 역시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야스트렘스키는 올 시즌 258타수 63안타 타율 2할4푼4리 7홈런 27타점 32득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3푼9리(2532타수 606안타) 113홈런 345타점 397득점. 하지만 이 매체는 "야스트렘스키는 수비력과 장타력 모두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며 "내년 재계약 시 900만 달러 이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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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스타로 성장한 엘리엇 라모스를 비롯해, 점차 적응 궤도에 오르고 있는 이정후, 그리고 루이스 마토스·마르코 루치아노 등 젊은 유망주들이 속속 1군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야스트렘스키는 이제 ‘좋은 선수’이지만 팀 내 ‘맞지 않는 퍼즐 조각’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의 멀티 포지션 수비 능력과 베테랑 리더십은 외야가 약한 팀들에 매력적인 자산이 될 수 있다. 특히 뉴욕 메츠와 같이 외야 뎁스에 고민이 있는 팀에선 플래툰 요원 혹은 4번째 외야수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클러치 포인트’는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지금이 매각 적기”라며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나 불펜 자원을 확보하고, 추후 추가 영입을 위한 샐러리캡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현명한 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든 선수를 보내는 건 결코 쉽지 않지만, 팀이 우승을 바라보는 지금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또 한 번 과감한 승부수를 띄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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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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