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에이전시는 제임스가 2025~26시즌 LA 레이커스에서 계약상 선수 옵션을 행사한고 전했다. 1년(연봉) 5260만 달러(709억원) 조건”이라고 밝혔다. 제임스는 선수 옵션을 행사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올 수 있었지만, 옵트인을 선택해 LA레이커스에서 8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제임스는 새 시즌 코트에 서면 NBA 역사상 최초로 23번째 시즌을 맞는 선수가 된다. 앞서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22시즌간 뛴 제임스는 빈스 카터(1998~2020)와 NBA 최장 시즌 출전 타이 기록을 갖고 있다.
1562경기를 소화한 제임스가 다음 시즌 50경기를 더 뛰면 로버트 패리시의 정규리그 최다 경기 출장(1611경기) 기록을 깬다. 이미 NBA 역대 최다 득점 보유자(4만2184점)인 그는 기록도 계속 경신할 전망이다.
1984년생 제임스는 그동안 4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올스타에만 21차례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70경기에 출전해 평균 24.4점, 8.2어시스트, 7.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3위(50승32패)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져 탈락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다쳤던 제임스는 최근 훈련을 재개했다. 새 시즌에도 루카 돈치치, 아들 보르니 제임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제임스는 구단이 우승 가능한 경쟁력 있는 로스터를 구축할지 지켜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