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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맺은 특별한 인연' 대구-대만 타이중, 15년째 장애인체육 교류

OSEN

2025.06.3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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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제공


[OSEN=손찬익 기자] 대구광역시와 대만 타이중시가 15년째 이어온 특별한 인연을 다시 한 번 이어간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직무대행 이대영)는 지난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제15회 대구-타이중 국제장애인체육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2008년 양 도시 간 체육 교류 협약에 따라 시작된 전통 깊은 국제 행사다. 장애인 체육 역량 강화와 종목별 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이어져 왔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린몽링 대중시장애인체육회 이사장(현 대만 타이중시 시의원)을 비롯해 정부 관료 및 종목별 선수단 등 28명이 대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대구장애인국민체육센터를 견학하고, 센터 내 가상스포츠 체험 공간을 비롯한 주요 시설을 체험했다. 이어 탁구, 역도, 볼링 종목의 교류 경기를 소화하며 두 도시 간의 스포츠 유대를 더욱 굳건히 했다. 또한 특수학교인 이룸고등학교를 찾아 교육 현장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홍준학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구와 대중시는 장애인체육을 매개로 한 가족 같은 인연”이라며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양 도시가 서로의 우수한 시스템을 공유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장애인체육 선진 도시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15년간 이어져온 대구-타이중 장애인체육 교류는 스포츠를 넘어선 신뢰와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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