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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세월호 잠수사 실화 '바다호랑이' 호평 "차마 볼 수 없던 바다"

OSEN

2025.06.30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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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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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세월호 잠수사 고(故) 김관홍 감동실화 영화 ‘바다호랑이’의 응원 행렬이 뜨거운 가운데 봉준호 감독과 이명세 감독도 극찬 릴레이에 합세했다.

30일 영화 '바다호랑이'(감독 정윤철, 제공/제작 영화사 침·굿프로덕션, 배급 영화로운형제) 측은 봉준호 감독과 이명세 감독의 호평을 공개했다. 

먼저 봉준호 감독은 ‘바다호랑이’에 대해 “차마 볼 수 없었던 그 바닷속을 똑바로 봐야만 했던 한 사람, 텅 빈 공간을 꽉 채운 카메라가 마침내 그의 영혼을 담아낸다”고 칭찬했다.

이명세 감독 또한 ‘바다호랑이’를 보고 “지금까지 없었던 놀라운 독창성”이라며 “파란 조명에 헤엄치듯이 슬로모션으로 찍은 그 장면 하나로도 이 영화는 성공이다. 감독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극찬했다. 세계에서 주목 받는 안재훈 애니메이션 감독 또한 “서로에게 '사랑하고 사랑하자'라는 말을 건네자는 이야기”라며 영화가 품은 뜻에 감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바다호랑이’를 “형식이 새롭고 참 감동적이다. 엄청난 몰입과 공감을 주는 영화”라고 추천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 후 평론가들은 언론과 평단 역시 ‘바다호랑이’에 대한 칭찬 일색이다. ‘바다호랑이’를 두고 “영화 존재의 의의”(하재균 문화평론가), “필살기로 남을 해저 연출”(박평식 영화평론가)이라며 호평이 대단하다.

배우들의 ‘바다호랑이’의 응원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윤유선은 인스타그램에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먹먹한 마음”이라고 ‘바다호랑이’ 관람을 인증하며 “발버둥치듯 애쓴 민간 잠수사들의 마음과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수고가 왠지 닮은 듯한 마음에 더 애틋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우린 누군가를 위해 그토록 헌신한 적이 있던가. 고 김관홍 잠수사, 그곳의 아이들과 함께 모두 천국에서 평안하시길”이라는 추모의 마음을 더했다.

배우 최정윤도 “이렇게도 가능하구나. 머리에 지진이 일어난 듯한 경험”이라며 극찬을 전했다. ‘바다호랑이’를 관람한 배우 유지태는 “잠수 장면에서 폭풍 오열했다”며 주인공 이지훈의 연기와 정윤철 감독의 연출을 극찬하기도 했다.

배우 하정우와 최시원 역시 SNS로 영화 ‘바다호랑이’의 메인 포스터를 업로드하며 이지훈 배우를 향한 응원을 전했고, 배우 이태란은 페이스북 스토리에 영화 ‘바다호랑이’의 관람을 인증하며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바다호랑이’에 대한 관객들의 10점 만점, 감동 가득한 리뷰로 입소문이 퍼지며 장기 흥행의 시작을 기대하게 한다. 관객들은 단순히 슬픈 감정만을 전하는 것만이 아니라 치유와 위로를 주고, 영화적 형식과 연기, 연출이 고른 만족감을 느끼게 만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토리뿐 아니라 연기까지 정말 최고입니다. 영혼을 담아 만든 영화는 이런 걸까요?”, “무거운 마음은 내려놓고 가벼운 손수건 한 장만 준비해 가시면 됩니다. 꼭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동적 스토리에 흐르는 눈물은 아픔이 아니라 치유와 위로의 과정이다”, “스토리와 연기로 승부한 영화.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 한방울 흘리게 하는 감동이 있음”, “누군가 온 힘을 다해 희생하고 그 아픔을 오롯이 혼자 감당했다는 사실에 미안하고 죄송했어요. 감동적이고, 시간가는 줄 모르게 봤습니다. You'll never walk alone :)♡”, “대단한 연출, 이지훈 배우의 연기에 놀랐습니다. 배우의 상상력과 관객의 상상력이 교집합을 이루는 지점에서 눈물이 폭발합니다”, “저예산 영화에서 스케일을 키울 수 있는 방안으로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방식의 연출”, “먹먹해요...가슴 아플까 봐 보기 두려웠는데 특별한 연출과 깊이 있는 연기 덕분에 잘 감상했어요”, “벌써 10년도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가슴 아린 슬픈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네요”

맹골수도에 뛰어든 세월호 잠수사의 실화와 정윤철 감독의 창의적인 연출이 만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영화 ‘바다호랑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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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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