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홈쇼핑으로 연 매출 50억을 올리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방송인 염경환이, 아내를 지키기 위해 베트남 생활을 접고 귀국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고백했다.
30일 유튜브 예능 ‘짠한형’에 출연한 염경환은 “과거 베트남에서 큰 일식집을 운영하며 해외살이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아내가 술 마신 사람에게 따귀를 맞았다”며 충격적인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그 얘기를 듣고 바로 베트남으로 날아갔다. 알고 보니 한국 교민이 만취 상태에서 저지른 일이었고, 결국 그 사람은 폭행 혐의로 전과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염경환은 “아내는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 그 일로 결국 한국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며 아내를 향한 깊은 책임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염경환의 ‘50억 홈쇼핑 인생’도 여전한 화제였다. “오늘도 프라이팬 팔고, 올리브오일 팔고 왔다”는 그는 “한 달에 홈쇼핑 방송이 100건이 넘을 때도 있다”며 고된 일과를 전했다. 매니저도, 코디도 없이 혼자 제품을 들고 생방송을 소화한다는 그의 열정에 출연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염경환과 절친한 지상렬, 신동엽과의 티키타카도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이 “너도 ‘동엽아, 나 50억 벌어!’ 하고 따귀 한 대 맞자”고 농담하자, 염경환은 용기 내는 듯하다가도 신동엽의 “차렷!” 한 마디에 움찔하며 순한 웃음을 터트렸다. 신동엽은 다시 “반갑다, 친구야”라며 술잔을 기울였고, 지상렬은 “염경환은 김구라와 학창 시절 친구였다. 엄청 착한 학생이었다”며 인간적인 면모를 회상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