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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아들 장례식에서 ‘다 잊자’ 싶었다”…자연 앞 '오열' 터졌다 ('같이삽시다')

OSEN

2025.06.3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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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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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배우 박원숙이 아들을 떠나보낸 후 꺼낸 진심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스위스 리기산을 찾아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웅장한 자연 앞에서 멤버들은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며 오래된 상처와 마주했다.

특히 박원숙은 “아들의 일이든 경제적인 어려움이든 진정한 치료를 못 받은 것 같다”며 “장례식장에서 ‘잊어, 다 잊어’라고 외쳤던 그때가 아직도 생생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정이 너무 요동쳤다. 자연 앞에서 청승 떨며 소리쳤는데도 부끄러운 줄 몰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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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여행 중이던 혜은이도 “자연 앞에 서니 내 고민이 너무 작게 느껴졌다”며 “개미보다 작아지는 느낌, 풀지 못한 미움도 여기서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홍진희 역시 “혼자 오래 살다 보니 약한 모습을 숨기려 강하게 나를 포장했던 것 같다”며 “버티면서 살아온 나를 돌아보게 됐다”며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대자연이 건넨 위로 속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상처를 마주하고, 조용한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 자신을 인정하며,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처음 꺼내놓은 진솔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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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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