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을 활용한 실내 물놀이장, 계곡수와 지하수를 활용해 만든 선녀탕 등 강원도 곳곳에 이색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강원 동해시에 따르면 시원한 물놀이와 자연 속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름철 힐링 명소 ‘무릉오선녀탕’이 오는 10일 개장한다. 삼화동 무릉건강숲 인근에 있는 무릉오선녀탕은 계곡수와 지하수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이다. 이곳은 평균 수심이 60~90㎝로 얕고 물이 차가워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특히 자연지형을 살려 조성된 5개의 야외 풀장은 구불구불 이어져 숲속 계곡에서 노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강릉시는 강릉올림픽파크 내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실내 물놀이장 ‘2025 강릉썸머아레나’를 오는 26일부터 운영한다. 강릉썸머아레나는 날씨와 관계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강릉썸머아레나에는 52m 워터슬라이드, 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아크 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과 챌리지런,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6월 초부터 시작된 무더위에 일찍 문을 연 물놀이장도 있다. 홍천군 물놀이장은 6월 1일부터 방문객을 맞고 있다. 동시 최대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홍천 물놀이장은 지역 제한 없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만원이며, 이용자에게 홍천사랑상품권 5000원을 준다.
이와 함께 원주시 문막생활체육시설 내 문막 물놀이장도 2일 개장한다. 물놀이장은 물조합놀이대, 야자섬 슬라이드, 바닥 분수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계주홍 원주시 체육시설사업소장은 “문막 물놀이장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