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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연애의 참견' 보며 한국어 배운 우즈벡女 보고 격분 "왜 폐지했나" ('물어보살')

OSEN

2025.06.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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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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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서장훈이 '연애의 참견' 폐지에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연애의 참견'을 통해 한국어 공부를 했다는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한국을 사랑하는 우즈베키스탄 외국인이 등장했다. 사연자는 "한국에 온 지 5년이 됐다"라며 "내가 한국어를 배우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게 서장훈"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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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연애의 참견'을 5년 치를 다 봤다. 그거 보면서 단어를 많이 알게 됐다. 오지랖 이런 단어도 다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대학생으로 곧 졸업을 앞뒀고 부모님께서는 졸업 후 귀향을 하라는 말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2014년에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그때 '꽃보다 남자'를 봤다. 그러다가 이민호를 좋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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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부모님이 러시아로 사업을 하러 가셔서 내가 동생들을 돌봤다. 그때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는데 내 이야기 같아서 위로를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는 "우즈베키스탄은 여자가 일찍 결혼한다. 20살만 넘으면 다들 결혼을 한다. 내가 23살이니까 더 늦기 전에 노처녀 소리 듣기 전에 결혼하라고 하신다"라며 "나는 사람만 좋으면 국적은 상관 없다. 한국인과 결혼하는 건 부모님이 반대하신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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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부모님이 부산에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남자를 소개해 주셨다. 만나고 나서 괜찮다고 얘기했더니 부모님이 3개월 후에 결혼식 날짜를 잡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는 "결혼을 하면 임신도 바로 해야 할 텐데 학교를 배부른 채 다니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싫다고 했다. 남자가 나를 찾아와서 설득했는데 '연애의 참견' 보니까 빨리 결혼하자고 하면 문제가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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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장훈 역시 인정하며 "네가 '연애의 참견'을 아주 제대로 봤다"라며 "이렇게 외국인들도 재밌게 보는 '연애의 참견'을 왜 폐지한 거냐"라고 문제를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김예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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