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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子 생각에 눈물.. 박원숙 "위로받지 못했다" 먹먹 ('같이')

OSEN

2025.06.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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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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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앞에서야 비로소 진짜 나를 마주했다"…눈물로 치유

[OSEN=김수형 기자]'같이삽시다'에서 박원숙이 아들을 잃은 아픔을 꺼내며 눈물을 보였다.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30일 방송을 통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자연 속에서 진심을 꺼내놓은 멤버들의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적셨다.

이날 혜은이는 "자연 앞에 서면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진다. 개미보다도 작은 존재 같고, 풀지 못한 미움도 여기서 다 버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과거의 번뇌도 대자연 앞에서는 덧없었다는 것.

이에 박원숙은 조용히 마음을 전했다. “힘든 줄 알았다. 그래서 더 예쁜 순간을 남겨주고 싶었고, 그게 내 방식의 위로였는데,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이번에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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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장엄한 자연을 바라보면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쳤다. 그 과정에서 마음에 단단한 껍질이 생겼고, 이제야 그 속살을 마주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죽음)일이나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 누구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나 치료를 받지 못했다. 마음의 상처는 제대로 소독하지 못한 채 덮어버렸고, 결국 아들 장례식장에서도 '잊자, 다 잊자'고 되뇌었다"고 아픔을 꺼냈다.

"자연 앞에서 청승 떨며 소리쳤다. 창피한 줄도 모르고… 왜 이렇게 감정이 요동치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는 박원숙. 그 진심 앞에, 멤버들 모두 함께 울고 함께 끌어안았다.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진심의 순간들. 그 곳에서 치유를 얻은 박원숙의 고백이 뭉클함을 안겼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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