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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억 거절 日 손흥민' 미토마, SON 대체자로 토트넘 영입 도전

OSEN

2025.06.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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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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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의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33)을 향한 매각 가능성과 함께 미토마 가오루(28·브라이튼)의 영입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공격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과 관련된 내부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카드로 미토마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오는 7월 만 33세가 되며 현재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이러한 시점에서 토트넘 수뇌부는 전략적인 매각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손흥민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고 있는 만큼 다니엘 레비 회장이 구단 수익과 세대교체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일본 대표 미토마다. 그는 2022년 브라이튼에 합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빠르게 입지를 굳혔다. 특히 지난 시즌엔 새롭게 팀을 맡은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 아래서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41경기에 출전, 11골-4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는 일본인 선수로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다.

이런 성과는 자연스럽게 빅클럽들의 시선을 끌었다. 알 나스르(사우디)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서 미토마 영입을 위해 6500만 유로(1010억 원)를 베팅했지만 선수 본인이 거절했다. 이후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이 공격 옵션을 강화하기 위해 미토마를 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고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미토마 측과 구체적인 접촉을 진행 중이며 에이전트와의 미팅도 이미 끝났다"고 전했다.

다만 이후 가시적인 진전은 없었고 이제 토트넘이 새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미토마를 이상적인 대체자 후보로 간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전술적 측면에서 미토마는 프랭크 감독의 축구 스타일과 상당 부분이 일치한다. 빠른 템포의 전환 공격과 공간 침투에 능하며 오프 더 볼 상황에서도 탁월한 움직임을 보이는 미토마는 프랭크가 추구하는 공격 전술의 핵심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미토마는 양쪽 측면에서 모두 기용 가능하고 창의적이면서도 결정력 있는 플레이를 겸비했다. 스피드와 다이내믹한 돌파, 전환 플레이에 강점을 지닌 그는 현재 커리어의 정점에 있는 28세 선수로, 손흥민을 대신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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