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배우 안희연이 포토타임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2.21 / [email protected]
[OSEN=강서정 기자] 그룹 EXID 멤버 겸 배우 하니가 오은영을 찾았다.
지난달 30일 MBN ‘오은영 스테이’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하니가 오은영이 있는 쌍계사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니가 매니저도, 스태프도 없이 기차를 타고 수수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민낯을 한 채, 배낭 하나 짊어지고 조용히 ‘스테이 현장’에 도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하니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내지만, 이내 긴장감이 서린 표정과 어딘가 모를 복잡한 감정을 내비쳐 궁금증을 높였다.
사전인터뷰에서 하니는 “이게 아니었네? 나는 계속 이것만 믿고 달려왔는데 그럼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고 속내를 토로했다.
[사진]OSEN DB.
하니가 오은영 박사와 고소영, 문세윤이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오은영 스테이’를 찾은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아온 머릿속 고민과 마음속 상처를 털어놓을지 관심을 모은다.
하니는 지난해 7월 연인인 양재웅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 사실이 알려지면서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30대 여성 A씨가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두달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양재웅과 하니가 결혼을 발표한 타이밍이 사망 사고가 난 지 4일 만이었고, 연인 관계였던 하니가 몰랐을리 없다며 비난했다.
결국 하니는 출연 예정이었던 JTBC4 예능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했다. 하니의 하차로 인해 그와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출연진들도 모두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하니는 EXID로 데뷔한 지 12주년이 됐는데도 자축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예정이었던 결혼식도 무기한 연기됐다. 8개월 가량 활동 중단에 들어갔던 하니는 지난 3월 KBS2 ‘불후의 명곡’ 베이비복스 편을 통해 EXID 멤버들과 무대를 선보이며 활동을 재개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