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헨 메츠 구단주·하드록 개발회사 뉴욕주에 신청서 제출 2만3000개 직업 창출·10억불 경제효과·글로벌 명소 기대
개발이 완료된 후의 메트로폴리탄 파크 카지노 모습(일부). [사진 하드록 개발회사]
뉴욕시 퀸즈 플러싱에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미프로야구(MLB) 뉴욕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와 '하드록 인터내셔널(Hard Rock International: 이하 하드록 개발회사)'은 지난달 27일 뉴욕주정부 산하 게임시설 입지위원회에 '메트로폴리탄 파크(Metropolitan Park) 카지노' 건설을 위한 게임 라이선스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이로써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시 퀸즈에 국제적 규모의 카지노 도박장이 개설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메트로폴리탄 파크 카지노 개발은 총 80억 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해 현재 ‘공원 용지(Parkland)'로 지정된 플러싱메도코로나 공원 내 50에이커 규모의 특정 토지(뉴욕 메츠 씨티필드 홈구장 주차장) 용도를 변경해 카지노 시설과 호텔, 바와 레스토랑, 20에이커 이상의 공원, 라이브 뮤직 공연장, 레크리에이션 시설, 콘퍼런스 공간, 운동장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이 개발이 완료되면 퀸즈는 물론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일대, 그리고 존 F 케네디 공항 등과의 가까운 입지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 카지노 방문객들까지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헨 구단주는 이번 신청서 제출에 대해 "4년 넘게 지역 사회와 지도자, 그리고 메츠 팬들과 함께 노력해 온 결과로, 이제 수천 개의 고임금 노조 일자리, 활기 넘치는 새로운 공원, 그리고 퀸즈의 에너지를 반영하는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시설을 갖추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메트로폴리탄 파크는 퀸즈의 경제 동력 역할을 하는 독보적인 글로벌 명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또 하드록 개발회사 짐 앨런 회장은 "메트로폴리탄 파크 프로젝트는 초기 논의부터 최종 설계까지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는데, 신청서 제출로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단계를 밟게 돼 자랑스럽다"며 "경제적인 기회와 지역 연대, 직업 창출 등을 통해 더 나은 퀸즈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우리는 지역 사업자와 인력개발 기구 책임자 등과 협력하고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유치해 높은 보수의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드록 개발회사는 메트로폴리탄 파크 카지노 설립이 진행되면 ▶2만3000개의 높은 급여의 영구 직업과 건설 직업 창출 ▶태양광 패널과 녹색 지붕, 홍수 예방 등 친환경 시설 ▶많은 식당과 벤더가 각종 음식을 제공하는 퀸즈푸드홀을 통한 10억 달러 경제 창출 효과 ▶편리한 자동차 도로와 자전거 전용도로·주차시설 ▶7번 전철과의 편리한 연계 ▶커뮤니티 펀드를 조성해 지역 비영리단체에 대한 지원 ▶로컬·미국·국제적 명성의 문화 예술인 유치 위한 공연장 건립 등으로 퀸즈 지역사회가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