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공식발표] '황희찬 성공 신화 따른다' 韓 축구, 또 10대 유럽파 탄생! 'K리그 대형 CB' 정성빈, 잘츠부르크행→리퍼링 1년 임대

OSEN

2025.06.30 19:1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가 또 한 명의 10대 유럽파를 배출했다. 2007년생 센터백 정성빈(18)이 울산 HD를 떠나 오스트리아 2부리그 리퍼링FC 유니폼을 입는다.

리퍼링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명을 신규 영입했다. 18세 중앙 수비수 정성빈이 한국 클럽월드컵 참가팀인 울산에서 한 시즌 임대로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정성빈은 192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대형 센터백 유망주다. 그는 우월한 피지컬은 물론이고 빠른 발까지 자랑한다. 울산 유스 현대고에서 성장한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정성빈은 울산의 미래로 주목받던 기대주다. 그는 지난 2월 울산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곧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만 17세 9개월의 나이로 울산 구단 역대 최연소 공식 경기 출전자에 등극하기도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제는 유럽 무대에서 꿈을 펼치게 될 정성빈이다. 꾸준한 러브콜을 받은 그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잘츠부르크와 계약에 동의했고, 먼저 리퍼링으로 1년 임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링은 오스트리아 최강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연이 깊은 구단이다. 잘츠부르크의 위성구단격으로 리퍼링에서 오스트리아 축구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낸 뒤 잘츠부르크에 합류하는 경우가 여럿 있다. 과거 서정원과 황희찬, 김정민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황희찬은 2014년 12월 잘츠부르크에 입단했고, 리퍼링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그런 뒤 잘츠부르크로 복귀해 엘링 홀란, 미나미노 다쿠미 등과 호흡을 맞추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황희찬은 이를 발판 삼아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정성빈도 황희찬과 비슷한 길을 걸을 예정이다. 그는 리퍼링에서 경험을 쌓으며 유럽 도전을 시작한다. 리퍼링에서 잠재력을 증명한다면 홀란과 사디오 마네, 황희찬 등을 배출한 잘츠부르크에서도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울산 HD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