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다음 시즌 연봉으로 12억원을 받는다. V리그 역대 최다 연봉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달 30일 새 시즌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남자부에선 황택의가 연봉 9억원, 옵션 3억원으로 총액 12억원으로 보수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보수 총액 10억8000만원(연봉 7억5000만원·옵션 3억3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FA 자격을 얻어 KB손해보험으로 둥지를 튼 임성진이 총액 8억5000만원(연봉 6억5000만원·옵션 2억원)으로 3위, 대한항공 정지석이 보수 총액 8억2000만원(연봉 6억원·옵션 2억2000만원)으로 4위, 현대캐피탈 허수봉(연봉 8억원)과 KB손해보험 나경복(연봉 6억원옵션 2억원)이 총액 8억원으로 나란히 5위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 양효진(연봉 5억원·옵션 3억원), 한국도로공사 강소휘(연봉 5억원·옵션 3억원)가 나란히 8억원으로 연봉퀸이 됐다.
이어서 페퍼저축은행 박정아가 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원 총 7억75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고, IBK기업은행 이소영이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으로 4위, 현대건설 정지윤이 6억5000만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원)으로 5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11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현대캐피탈 16명, 대한항공 19명, KB손해보험 17명, 우리카드 16명, 삼성화재 15명, 한국전력 13명, OK저축은행 15명)했으며, 남자부 평균 보수는 2억3400만원이다. 24~25시즌 남자부 평균 보수 2억2300만원이다.
여자부는 7개 구단 총 104명의 선수(흥국생명 18명, 정관장 15명, 현대건설 14명, IBK기업은행 15명, 한국도로공사 13명, GS칼텍스 15명, 페퍼저축은행 14명)가 등록됐고, 여자부 평균 보수는 1억6300만원이다.
새 시즌 남자부는 샐러리캡 40억1000만원과 옵션캡 16억원인 총 56억1000만원의 보수가 적용되며, 여자부는 샐러리캡 21억원과 옵션캡 6억원, 승리수당 3억원을 포함한 총 30억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한편 남자부 12명, 여자부 16명 등 총 28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으며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