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스토어에서 패션 브랜드 바르도 (BARDOT) 한국 론칭 행사가 진행됐다. 주영훈-이윤미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02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작곡가 주영훈이 결국 긴급수술을 받았다.
주영훈의 아내 이윤미는 1일 새벽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주영훈의 건강 이상 소식을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던 바 있다.
그는 "복통이 심해서 걸을 수 없어 119 구급차로. 링거 맞고 좀 나아져서 나왔다. 많이 초췌해지심. 이때만해도 위경련인줄 알았다"며 "모시고 안전귀가"라고 전했다. 주영훈이 여행 중 갑작스레 심한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을 찾았고, 링거만 맞은 채 다시 숙소로 돌아온 것.
하지만 새벽 1시부터 오한과 고열에 시달렸고, 다시 응급실로 출발했다고. 이윤미는 "CT촬영과 검사하러 갔다"며 "잠 깨면서 기록중. 다들 걱정 많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응급실을 찾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이어 "CT촬영 별일 없길. 윤미네집 막내아들. 괜찮다고 하는데 앉아있으라고 해서 기다리는데 맘이 안 놓임"이라며 "새벽에 열나서 어린이 해열제 2개 (먹었다). 앞으로는 어른 상비약도 꼭 챙겨야지. 어쨌든 결과 기다려보자"라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이후 이윤미는 아침이 되자, 주영훈이 "긴급 수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의료진을 향해 "잘부탁드립니다"라고 기도했다. 그러면서 "씩씩하게 수술 잘 받고 오시오. 이렇게까지 안해도 충분히 기억 남는 여행인데 말이지. 평생 잊지 못할 우리들의 ep3"이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수술실로 들어가는 주영훈과 "충수절제술 수술동의서"가 담겼다. 이윤미는 동의서에 적힌 주의사항 등을 살피고 있는 모습. 충수절제술은 충수(맹장)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주로 급성 충수염(맹장염)의 치료를 위한 것임을 봤을때, 주영훈이 복통 등에 시달린 원인은 맹장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영훈의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이윤미는 정오께에 추가 글을 올리고 "다들 기도해주신 덕분에 급성 충수절제수술 잘 끝내고 나왔어요. 남편 오늘 하루는 안정이 필요해.. 입원해 있는 동안 필요한것들 잘 챙겨놓고 우리애들 좋은 추억 만들어주러 엄마는 다시 공주님들께 출동합니다!"라고 한시름 놓은 상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지만.. 오늘의 기록 하나하나가 우리의 인생이 되는거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하루가 소중하니까.. 이렇게 기록해봅니다. 우리의 조금 더 특별한 제주여행"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