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유지관리 MRO 테크 스타트업 넷폼알앤디(대표 이승우)가 GS건설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넷폼알앤디는 건축물 유지보수 기술 기반의 특허 및 건설신기술 50여 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80여 종의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전국 220여 개 시공사 및 건설·관리 기업에 기술과 자재를 공급해왔다. 지금까지 누적 210만 세대 이상의 아파트에 자사 솔루션이 적용되며, 기술력과 현장 적합성 측면에서 업계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존 기술력에 AI 하자진단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건축물 유지관리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외벽 균열, 누수, 방수 등의 결함을 인공지능이 사전 진단하고, 자사 솔루션을 통해 선제적 유지관리 체계를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 건축물 유지관리 시장은 연간 약 25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노후 건축물 증가와 리모델링 수요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기술 기반의 스마트 유지관리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넷폼알앤디의 시장 확장 가능성에 대한 업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경상현 팀장은 “넷폼알앤디는 건축물 유지보수 기술을 바탕으로 출발해, AI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유지관리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책 연구기관 및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기업”이라며, “업계 1위의 입지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넷폼알앤디 이승우 대표는 “기존 낙후된 건축물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 시장에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건축물 유지관리 산업의 핵심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 측은 내년 하반기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AI 기술 고도화, 플랫폼 사업 확장, 글로벌 진출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