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황제’ 진종오(46)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국민의힘 의원)의 생활체육지도자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이 2025년 추경 예산안에 반영됐다.
진종오 의원실은 1일 “생활체육지도자 기본급 인상을 위해 2025년도 추경 예산안에 편성을 요청했던 예산 18억원이 문체부 안으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반복된 건의에도 번번이 무산됐던 생활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요구가 국가 예산에 공식 반영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추경 심사를 통해 확정됐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진 의원은 “해당 예산은 국비 18억 원에 지방비 매칭(50%)이 더해져 총 36억 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약 2800여 명의 생활체육지도자에게 기본급 약 12% 인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본급 인상은 명절상여금, 복지포인트 등 여러 수당과 연동되는 구조다.
진 의원은 “생활체육지도자 기본급 인상 예산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는 것 자체가 체육계에겐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장미란 2차관도 2026년 예산에 추가 반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남은 수당 항목과 호봉 체계 마련까지 멈추지 않고 끝까지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지난 3개월간 전국 17개 시도의 지방체육회를 찾아다니며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방향을 설계했다.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생활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정책 세미나’를 열고 여야 의원들과 전문가 등과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진 의원은 생활체육지도자 수당 체계 확립, 호봉제 등 중장기적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활동에도 전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