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모로코 4강 신화' GK 부누, '최강' 맨시티전 10선방 미친 활약 '4G 23세이브'

OSEN

2025.07.01 02:0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아프리카팀 모로코를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으로 이끈 주역 골키퍼 야신 부누(34, 알 힐랄)가 이번엔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침몰시키는 데 앞장섰다.

부누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 맨시티와 경기에 선발 출장, 무려 10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알 힐랄이 120분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부누는 이날 맨시티 공격진에 3점을 내줬다. 하지만 결정적일 때 선방쇼를 펼치며 알 힐랄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알 힐랄이 아시아 클럽으로는 유일하게 8강을 밟을 수 있었던 요소였다. 

[사진]알 힐랄 SNS

[사진]알 힐랄 SNS


이번 대회 4경기를 모두 소화한 부누는 총 23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대회 최다 세이브 골키퍼에 올라 있다. 특히 이날 부누가 기록한 10 세이브는 클럽 월드컵 최다 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부누의 활약은 조별리그부터 단연 돋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첫 경기(1-1 무)에서는 실점에도 불구하고 막판 발베르데의 페널티킥 포함 6개의 세이브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사진]알 힐랄 SNS

[사진]알 힐랄 SNS


이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2차전(0-0 무)에서도 5개의 선방을 펼쳐 수훈선수 POTM(Player Of The Match)가 된 부누는 마지막 파추카(멕시코)와 3차전(2-0 승)에서도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과 두 차례 세이브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부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를 4강 신화로 이끌며 주가를 올리기도 했다. 2023년 여름 세비야를 떠난 부누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실패하자, 알 힐랄로 이적해 계속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알 힐랄 SNS

[사진]알 힐랄 SNS


한편 8강 무대를 밟은 알 힐랄은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은 플루미넨시(브라질)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만약 알 할랄이 4강 무대를 밟으면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혹은 첼시(잉글랜드)와 격돌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