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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성치경CP "'하차' 심수창, 플레잉코치로 재합류..함께 만드는중"[직격인터뷰]

OSEN

2025.07.01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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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LG 박용택이 심수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7.03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LG 박용택이 심수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7.03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최강야구' 성치경CP가 새로운 선수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일 성치경CP는 OSEN과의 통화에서 '최강야구' 시즌1 이후 하차했던 전 야구선수 겸 스포츠해설가 심수창의 재합류 소식과 관련해 "심수창 선수 같은 경우는 이제 플레잉 코치로 합류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태균, 심수창, 이대형, 윤석민 등이 '최강야구' 새 시즌의 선수단으로 새롭게 합류한다고 보도했던 바.

이에 성치경CP는 "사실은 심수창 씨 같은 경우는 리가 농담 삼아서 '심 크리에이터'라고 부른다. 단순히 어떤 출연자라기보다 프로그램을 같이 만들어가는 파트너 같은 느낌이 좀 있다. 도움도 많이 주고 있다"며 "시즌1 때, 제가 한 게 아니지만 그때도 사실은 거의 이 프로그램의 원 기획자나 마찬가지였다. 심수창 씨 아이디어에서 시작을 한 프로그램이니까. 처음에 그렇다고 저도 알고 있고 했는데 시즌1 끝나면서 하차를 당하고 그 이후에 다시 복귀를 하지 못하고 본인은 좀 많이 좀 속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가 저희랑 어떻게 연이 닿아가지고 만나서 같이 준비를 새로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출연자라기보다 좀 더 역할이 많다"고 그의 역할의 중요성을 전했다.

성치경CP는 '최강야구' 측과 심수창의 관계에 대해 "사실 그건 우리 제작진과는 관계가 없다. 예전 '최강야구'라고 해도 지금은 '불꽃야구'를 하고 있는 장시원 PD님이 제작진이고 JTBC는 납품 받는 형태였기 때문에 사실 김수창 씨에 대해서는 우리도 잘 몰랐다. 그건 우리가 직접 한 게 아니니까 사정에 대해서는 정확히는 알 수가 없는 거고, 장시원PD 입장에서 얘기하는 대로만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함께 하게 되면서 그간의 사정을 좀 더 듣게 됐는데, 본인은 많이 아쉽겠더라"라며 "이제 새롭게 시작을 하면서 같이 상의를 많이 하면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존의 '최강야구' 선수단은 현재 장시원PD와 스튜디오C1을 따라 그들이 새롭게 론칭한 '불꽃야구'에 출연 중인 상황. 때문에 성치경CP는 시즌4의 연출을 맡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새롭게 선수단을 꾸려야 했다. 그는 "와 보니까 빈집이더라. 당연히 어려웠다. 저는 원래 '뭉쳐야 찬다'를 하는 사람이지 '최강야구'와는 아무 상관도 없었다. 그러다가 회사에서는 새 시즌을 준비 해달라고 해서 시작을 했는데, 전혀 예측을 못하다가 와 보니까 빈집이더라. 이거를 진짜 맨바닥에서 하려고 하다 보니까 여러모로 참 골치도 아프고 시행착오도 많았다. 그런데 어떡하겠어요? 진짜 한 땀 한 땀 하고 있는  거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현재 새롭게 꾸려진 선수단은 이미 연습 중에 있다고. 성치경CP는 "훈련은 이제 시작을 했고 이제 다음 주쯤 이종범 감독님도 합류를 하셔서 본격적으로 이 팀을 이끌지 않을까 싶다"며 "분위기는 다들 신나한다.이종범 감독님도 인터뷰에서도 얘기하셨지만 은퇴 선수들도 몇 명 성공한 선수들 빼고 나머지 은퇴 선수들은 사실 삶이 다 그렇게 좋은 건 아니다. 우리가 이번에 다 만나보고 인터뷰했는데, 여러 가지 삶을 살고 계시더라. 기존에 '최강야구'가 시즌 3까지 왔지만 결국은 멤버는 정해져 있으니까 그분들만 수혜를 봤다. 그 분들이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라, 출연자는 정해져 있지 않나. 이종범 감독님 입장에서는 어쨌든 '최강야구'를 잘 되게 만들어서 그러면 은퇴 선수들한테는 더 길이 넓어질 거라고 생각을 하신거다. 저변을 넓혀서 더 많은 후배들이 혜택을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강야구'가 완전히 새롭게 선수단을 꾸림에 따라 좀 더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고. 성치경CP는 "어쨌든 간에 선수단을 꾸리려면 적어도 20명은 있어야 된다. 기존 제작진이 '불꽃야구'로 바뀌었지만 멤버는 거의 그대로지 않나. 그런데 우리가 시작하면서 거의 20명 정도의, 여러 가지 지금 다른 일들을 하고 있던 은퇴 선수들이 또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본인들도 오래간만에 다시 야구를 하는 거에 대한 설레임이라 그럴까 그런 게 다들 있더라. 만나보면 몇몇 선수들은 다쳐서 못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다시는 쳐다보고 싶지 않다는 사람도 있긴 한데, 대부분은 떠난 지 몇 년 되면은 좀 지나가면 다시 되게 그리워하더라"라고 전했다.

기존 제작진이 같은 구성으로 '불꽃야구'를 공개 중인 만큼, 새롭게 꾸려지는 '최강야구'는 포맷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성치경CP는 앞선 시즌과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여러가지로 좀 바뀌긴 바뀐다. 기존에 승률 7할은 그대로 갈 건 아니고 바꾸긴 할 건데, 일단 그거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다. 어쨌든 그대로 가지 않는다는 것만은 확실하다"며 "포맷적으로도 변화를 준다. 그렇지 않다면 저쪽도 7할, 우리도 7할이면 이상하지 않냐"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한편 현재 JTBC는 '최강야구'의 저작권을 두고 전 제작사인 스튜디오C1 측과 법적 공방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강야구' 시즌4의 제작진으로 성치경CP와 안성한PD가 새롭게 합류했으며, 오는 9월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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