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민정이 다시 한번 요리 콘텐츠를 선보였다. ‘집밥 이선생’으로 변신한 이민정은 아들이 좋아하는 전부터 남편 이병헌이 좋아할 김치찜까지, 환상적인 맛으로 취향을 저격했다.
1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비오는 날 꼭 해먹는 이민정의 최애 전 3종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민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전’에 진심인 이민정. ‘집밥 이선생’ 콘텐츠로 돌아온 이민정은 “그거 보고 주먹밥 따라 만들었어요라고 해서 놀랐다. 제가 완전 전문가가 아니라서 쉽게 여러분들이 보고 따라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오늘도 집에서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저만의 세 가지 전 요리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민정은 “제가 느리게 하면 알아서 빨리 편집해 줄 수 있는데 빨리 요리하다보면 못 찍는 게 많다”면서 어느덧 프로 유튜버가 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OSEN DB.
이민정은 영상에서 포테이토 베이컨 치즈전, 순수 바싹 애호박전, 김치전을 만들었다. 이민정은 “입문자들에게 좋을 것 같다. 전을 30분 굽지는 않는다. 저는 한 장당 10분이라서 분량이 안 나올 것 같아서 음식 입문자들이 누구나 ‘나도 할 수 있겠네’라고 할 목살 김치찜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민정은 이날 스타일링이 ‘전’이라며 얇은 반죽을 연상시키는 옷과 바싹한 전 테두리를 연상시키는 머리띠가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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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은 먼저 김치찜을 올려둔 뒤 애호박전을 시작했다. 이민정은 “호박이 주는 달달함으로만 승부하는 게 더 맛있긴 하다”라며 “저는 꾸덕한 그릭 요거트 정도의 점성으로 반죽을 만든다. 모든 야채는 물이 나오기에 그 생각을 꼭 하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정은 애호박을 채 썰어서 전으로 하는 애호박전에 대해 “대부분 동그랗게 해서 계란에 묻혀서 하는 걸 많이 드셨을텐데 저는 어릴 때 식감 때문에 잘 먹지 않았다. 계속 안 먹다가 저희 엄마가 채를 썰어서 해 준 다음부터는 애호박전을 좋아하고 지금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채를 썬 애호박에 얇은 반죽옷을 입힌 느낌으로 준비를 마친 이민정은 전을 만들면서 능숙하게 뒤집기에 성공하며 환호를 받았다. 이민정의 애호박전은 인기 폭발이었고, 바싹한 전에 막걸리를 마시고 싶다는 스태프들의 의견도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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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민정은 포테이토 베이컨 치즈전을 시작했다. 감자에서 나오는 전분으로만 부칠 예정이라는 이민정은 “아까 물에 넣어놨는데 물에 안 넣고 썰자마자 감자 전분이 너무 많이 나와서 눌러붙는 맛이 조금 있다. 바싹함을 원하신다면 물에 넣어서 전분기를 조금 빼주시면 좋다”고 말했다. 채를 썬 감자에 작게 썬 베이컨을 올리고 치즈로 덮으면서 먹음직한 전이 완성됐다. 이 전은 아들 준후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먹던 중 욕심을 낸 스태프가 전을 가지고 도망가는 도난 사태가 발생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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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치전을 소개한 이민정은 “약간 분홍 빛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반죽 색이 너무 빨갛다면 조심해야 한다”라고 주의를 줬다. 전을 만들던 중 이민정은 “맛있게 하기가 오히려 힘든 게 나물 반찬이다. 소금에 참기름, 들기름 무친다고 하는데 그 베이스가 제일 힘들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김치전 위에도 치즈를 뿌리며 먹음직스러운 김치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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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올려둔 목살 김치찜의 맛도 환상적이었다. 스태프들이 맛있게 먹던 중 이민정은 “오빠꺼 좀 남겨둬야겠다. 원래는 생각 없었는데”라며 너무 맛있다며 좋아했다. 이민정이 만든 음식은 빈 그릇만 남길 정도로 환상적이었고, 이민정은 “후기를 기다리겠다. 오늘 이민전이었는지 이민찜이었는지 모르겠는 집밥 이선생 다시 만나요”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