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전력,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송전망에 1.9조 투자(종합)
닛케이 "전력업체, 생성형 AI 보급으로 인프라 정비 서둘러"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대규모 정부 자금이 투입된 도쿄전력홀딩스가 이르면 2027년께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그동안은 자회사가 데이터센터 송배전망 등 관련 사업을 해 왔지만, 앞으로는 도쿄전력홀딩스가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사업에 직접 나설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독자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살려 중소 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르면 내년께 요코하마시에 전시실을 마련해 국내외 통신사, 정보기술(IT) 업체, 관공서 등을 상대로 판매 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쿄전력홀딩스의 송배전 자회사인 도쿄전력 파워그리드는 2030년대 전반까지 데이터센터 집적이 진행되는 수도권 지바현의 송전망 설비 증설에 2천억엔(약 1조9천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도쿄전력 파워그리드는 변전소 2곳 신설과 변전소를 잇는 송전선 교체 등을 추진한다.
간사이전력도 변전소와 송전선 신·증설에 1천500억엔(약 1조4천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전력업체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보급 등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인프라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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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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