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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누드 채팅·술담배·나이 조작" 中 축구, 또 충격 스캔들! U-16 주장, 대회 낙마..."전 연인이 폭로했다"

OSEN

2025.07.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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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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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중국 16세 이하(U-16) 대표팀이 때 아닌 사생활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주장 루치정(16)이다.

중국 '소후'는 1일(한국시간) "스캔들이 터졌다! U-16 축구대표팀 주장 루치정이 전 여자친구에게 4가지 주요 문제로 고발됐다. 그는 연애 기간 중 바람, 누드 채팅, 흡연 및 음주, 나이 조작이 폭로되면서 여론의 큰 파장을 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루치정은 현재 광저우 헝다 유스 소속 센터백이다. 그는 중국 연령별 대표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지난 5월 후허하오터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권대회에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번 주 중국 선양에서 열리는 일본, 한국, 우즈베키스탄과 '피스컵'에도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루치정은 대회를 코앞에 두고 스캔들에 휩싸였다. 소후에 따르면 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폭로자는 루치정이 미성년자일 때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으며 심지어 누드 채팅까지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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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나이 조작 의혹까지 제기됐다. 폭로자는 "루치정은 대외적으론 2009년생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2007년생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루치정을 향해 "난 너가 한 모든 일 때문에 멘탈이 무너졌다. 먼저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운 뒤 축구를 해라"라고 비판했다. 

충격적인 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폭로자는 사적으로 연락을 시도한 루치정의 아버지에게도 "난 당신 아들이 바람을 피우고, 다른 사람과 잤으며 미성년자가 방을 잡고 다른 사람과 누드 채팅을 하고, 담배와 술을 마신 증거가 있다. 나이 문제도 의문이다. 축구 대표팀의 미래 스타가 이런 사람이라는 걸 원치 않을 거라 믿는다"라고 쏘아붙였다.

실제로 루치정과 대화 내용이 담긴 증거가 여럿 공개된 상황. 중국 축구협회(CFA)는 사태가 커지자 빠르게 수습에 나섰다. 일단 루치정을 대표팀에서 제외하고, 크로아티아 NK 로코모티바 자그레브 17세 이하(U-17) 팀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진위청을 대체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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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는 "CFA는 긴급히 진위청이 루치정 대신 곧 시작될 피스컵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U-16 대표팀은 4일 뒤 일본과 맞붙을 예정이다. 지금 시점에서 선수 교체는 선수단 구성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팬들이 '사기 저하'를 걱정하게 만들 것"이라며 "중국 대표팀은 대회 직전 선수 변경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라고 우려했다.

중국 축구의 스캔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에도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공격수 탕톈이가 비슷한 사건으로 소집 해제된 적이 있다. 소후는 "이제 U-16 주장의 스캔들이 다시 터졌다. 중국 축구 청소년 선수 훈련의 관리 허점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중국 소후.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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