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대통령제선 의원 공직 금지
우린 허용, 여당 대통령 종속 우려
겸직 비율 44%, 과도한 것 아닌가
귤이 태평양을 건너 탱자가 됐다. “헌법을 만들고 해산하는 원초적 입법가들의 집단이 아니라 헌법을 만든 후 권력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할 정치인들의 집단”(권기돈, 『오늘이 온다』)에서 나온 설계도여서다. 의원내각제로 성안했다가 이승만이 “민간에 남아서 국민운동이나 하겠다”고 반발하자 대통령제를 가미했다. 첫 조각부터 의원 다수가 장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