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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가능!" 中 축구, '토트넘 위민 출신' 복귀에 기대만발..."亞 일류 여자축구, 강력 라인업 꾸렸다"

OSEN

2025.07.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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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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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자신감이 가득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중국 여자 대표팀이 왕솽(30, 우한 장다)을 앞세워 역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중국 '소후'는 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여자 대표팀이 칭다오 웨스트 코스트와 친선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제 중국 대표팀은 한국에서 동아시안컵에서 열리는 우승을 노려야 한다. 왕솽도 '중국 여자 골든 글러브' 수상을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대한민국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펼쳐진다. 남자부 경기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부 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여자부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 4개국이 참가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FIFA 랭킹 7위를 자랑하는 일본이다. 일본은 대회 최다 우승(4회)도 자랑 중이다. FIFA 랭킹 9위 북한(우승 3회)과 21위 한국(우승 1회)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아직 우승 경력이 없는 중국.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각오다. 소후는 "곧 시작될 동아시아컵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여자 대표팀과 남자 대표팀은 함께 출전하지만, 각자의 목표는 최종 우승"이라며 "중국 여자 대표팀은 오랫동안 아시아 일류 위치를 지키고 있다.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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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 대표팀은 왕솽과 탕지리, 우하이옌, 리멍원 등 30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소후는 "안테 밀리치치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을 중시한다. 그는 30대 선수들에게 중요한 임무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이는 과거 쉬칭샤 감독이 베테랑을 포기했던 전력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쉬칭샤 감독은 중국 여자 축구가 월드컵에서 패배하고 우승 기회를 놓치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왕솽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중국이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 FC 위민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다.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국 골망을 흔들며 한국의 본선 진출을 막았던 기억도 있다.

매체는 "왕솽 등 과거 주력 선수들이 복귀함에 따라 중국은 강력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라며 "대표팀은 최근 칭다오를 3-0으로 이겼다. 왕솽도 득점하며 실력을 뽐냈다. 그는 중국을 이끌고 동아시안컵 우승을 다투길 열망하며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5번째 중국 여자 골든 글러브 수상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라고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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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한국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소후는 "첫 경기에선 실력이 뛰어난 한국과 맞붙게 된다. 한국은 현재 아시아 5번째, 중국은 2번째 순위에 있다"라며 한국은 지소연, 이민아, 케이시 페어 등 실력파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양 팀은 이전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1-1로 비겼으며 실력이 비슷하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은 한국과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북한과 차례로 만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최다 우승(9회)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3개를 자랑하는 중국 여자축구가 유독 약했던 동아시안컵에서 이번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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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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