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히샤를리송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난다. 그는 잉글랜드를 떠나서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새롭게 시작하길 희망하고 있다"라면서 "토머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역시 히샤를리송을 만나 이적을 허락했다. 그는 공격진 개편을 꿈꾼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 은 한때 에버튼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였다. 2021-2022시즌 10골 5도움을 터트리며 에버튼의 강등을 막아내며 주목받았고, 통산 152경기 53골을 기록했다. 그는 2022년 여름 많은 기대 속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187억 원).
그럼에도 에버튼이 자금난 때문에 비교적 싼 값에 판매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히샬리송은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토트넘 공격진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데뷔 시즌 고작 리그 1골에 그쳤고, 잦은 부상으로 잊을 만하면 자리를 비웠다.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으로 뽑히는 굴욕도 피하지 못했다.
그나마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리그 11골을 터트리며 부활하는가 싶었으나 연이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그러나 손흥민의 존재감을 넘지 못하면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는 근처로 가지 못했다. 거기다 토트넘 공격 포메이션에서 원톱 공격수로도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4-2025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툭하면 쓰러지면서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결국 히샬리송은 토트넘서 방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더 선은 "히샬리송은 PL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하길 바라고 있다"라면서 "프랭크 감독에게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허락 받았다"고 평가했다.
더 선은 "히샬리송은 에버튼 복귀설이 나왔으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그의 영입을 거절했다. 에버튼은 다른 공격수 카드들을 찾아보고 있다"라면서 "현 시점에서 히샬리송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다. 그들은 2000만 유로(약 319억 원)의 임대 후 완전 이적을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토트넘은 완전 이적을 선호한다. 토트넘은 먹튀 히샬리송을 어떻게든 팔아서 최대한 손해를 채우려고 한다. 그는 토트넘서 PL 2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행보다는 계속 유럽에 남으려고 하는 상황이다"라면서 "아마 무조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각하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