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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3' 박성훈, "두번 죽었다"...트렌스젠더 열연 속 촬영 '비화' 공개 ('넷플 코리아')

OSEN

2025.07.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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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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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까지만 행복했다”… 박성훈, 사망신 두 번 찍은 배우의 눈물 비하인드

[OSEN=김수형 기자]배우 박성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를 통해 다시 한 번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극 중 트랜스젠더 현주 역으로 열연하며 두 작품에서 사망신을 찍은 비하인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1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에는 ‘명기의 멱살을 잡고 싶어지는(?) 숨바꼭질 신 하이라이트 리액션’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임시완, 조유리, 박성훈, 강애심이 함께한 이 영상에서 시즌3 속 주요 장면들이 소개되며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가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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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120번 참가자 현주 역을 맡은 박성훈은 준희(조유리 분)의 출산 장면에 대해 “함께 끈끈한 감정을 공유했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살아남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명기(임시완 분)에게 칼에 찔려 사망하는 장면이 이어졌고, 박성훈은 “감독님이 눈물 한두 방울 흘려달라고 했는데 한 번에 나왔다”고 전해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증명했다.

박성훈은 특히 “대전 스튜디오에서 사망신을 찍은 날이, 넷플릭스 '눈물의 여왕' 속 유은성 캐릭터 사망신 촬영일과 겹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은 감정 소모가 많아 유독 어려운 촬영이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게임장 안에서 이타적이고 정의로운 캐릭터가 드문데, 현주는 그런 인물이었다. 바로 탈출할 수 있었지만 동료들을 위해 돌아간 선택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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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지난 29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SNS에도 “딱 이 장면까지만 행복했던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출구를 발견하고 혼자 빠져나가는 대신, 금자(강애심), 준희(조유리)와 함께 나가려는 현주의 모습이 담겨 감동을 더했다.

해외 팬들은 “이번 시즌 최고의 존재감”, “누구보다 멋졌다”, “이 장면 하나만으로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라며 박성훈의 연기를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특히 사회적 편견을 딛고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소화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은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도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 역으로 활약했다. 단발머리, 짙은 화장을 소화하며 캐릭터에 몰입한 그의 모습은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의 빛났던 연기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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