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미지의 서울’은 첫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진영은 지난달 2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에서 대형 로펌 변호사 ‘이호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받은 가운데,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훤칠하고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여성팬들의 '심쿵'을 자아내기도.
이에 박진영은 '미모에 대한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부모님이 물려주신 유전자라. 어머님 아버님이 정말 미남 미녀시다. 그 좋은 부분을 잘 물려받은 거 같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사실 참 신기했다. 감독님과 제가 했던 이야기는, ‘호수가 최대한 안 멋있었으면 좋겠다’였다. 그래서 머리도 깔끔하지 않고. 최대한 멋없는 머리로 하려고도 했고. 동창회 갔을 때도 머리를 최대한 2:8 가르마로 했는데. 그렇게 찍은 작품인데, 멋있다고 해주셔서. 다른 부분을 봐주시는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호수라는 사람이 좋아서 멋지게 봐주시지 않았나 싶다. 조명 감독님이 잘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웃어 보였다.
또한 차기작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묻자, "조금 편안한 거 하고 싶다. 좀 더 빨리 서로의 마음을 아는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달까. 제가 항상 작품에서 힘든 사랑을 많이 해서. ‘마녀’에서도 마지막에 대화하고, 미지랑 호수도 끝까지 모르다가 손도 힘들게 잡고. 하지만 다음 작품은 그래도 마음을 빨리 아는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