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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루 결승골 폭발' 레알, 유벤투스 1-0으로 꺾고 8강 진출...음바페 복귀까지

OSEN

2025.07.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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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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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신예의 한 방이 레알 마드리드를 8강으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후반 9분 곤살로 가르시아가 터뜨린 결승골이 레알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결정지었다.

레알은 이날 경기에서 총 22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유벤투스 골키퍼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의 연이은 선방에 막혀 한동안 고전했다. 전반과 후반 내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번갈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균형은 결국 깨졌다. 후반 9분 코너킥 이후 이어진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기다리고 있던 곤살로 가르시아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머리로 마무리하며 레알에 리드를 안겼다.

신예 공격수 곤살로는 이날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은 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유벤투스 수비를 흔들었고, 중요한 순간 결정력을 보여줬다. 곤살로의 한 방은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자, 레알이 다음 라운드로 나아가는 결정적인 열쇠였다.

레알의 사비 알론소 감독은 곤살로의 득점 이후 후반 22분 곧바로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하며 전방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음바페는 급성 위장염으로 조별리그 3경기에 결장했지만 이날 복귀전을 치렀고, 빠른 템포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원에서는 루카 모드리치와 다니 세바요스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노렸다.

유벤투스는 랑달 콜로 무아니, 케난 일디즈, 프란시스코 콘세이상 등 젊은 공격 자원을 내세우며 레알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전반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제외하곤 실질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4분엔 필립 코스티치, 후반 26분엔 툰 코프메이너르스를 투입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조직력과 전개 모두에서 레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6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8강전에 진출한다. 상대는 같은 날 열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몬테레이(멕시코) 경기의 승자가 될 예정이다.

레알은 조별리그 H조에서 2승 1무(승점 7)로 1위를 차지한 뒤 16강에 직행했다. 음바페 없이 치른 조별리그에서 곤살로와 아르다 귈러 등 신예들이 맹활약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고, 이날 16강전에서 다시 한번 그들의 존재감이 빛났다. 반면 유벤투스는 G조 2위(2승 1패)로 어렵게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16강에서 레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레알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유벤투스의 몇 차례 역습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고, 후방 조율 면에서도 뤼디거, 추아메니, 후이센과 함께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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