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진영이 동명이인 박진영 PD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드라마 ‘미지의 서울’ 박진영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진영은 지난달 2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에서 대형 로펌 변호사 ‘이호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를 향한 호평은 물론, 배우 박진영을 향한 호평도 이어지기도. 박진영은 '반응은 찾아봤나'라는 질문에 "어디서 봐야 할지 몰라서 X(구 트위터)에 미지의 서울, 쳐보거나. 두세 번 쳐봤는데, 반응이 너무 좋다 보니, 그 순간부터 안 봤던 거 같다. 왜냐하면 너무 잘 되고 있고 좋아해 주시는데, 더 찾아보면 너무 내가 들뜨나, 싶어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물론 저희 직업이 연연하는 건 맞고, 일희일비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저는 아직은 그러고 싶지는 않더라. 최대한 안 찾아보려고 했던 거 같다. 그리고 어디서 봐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 이름을 검색하는 게 낯간지럽더라. 잘 못하겠다. 너무 많은 진영이가 있어서. 더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굳이 안 찾아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진영은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PD의 검색량을 누르고 포털사이트 검색에 상단에 오르기도. 이와 관련해 소감을 묻자 "아마 잠깐이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모두가 아시다시피, 박진영 PD님은 너무 유쾌하시면서도 가요계의 전설 아닌가. 전 회사 프로듀서님이시기도 했고. 전 순전히 피디님을 보고 오디션을 본 거라,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박진영 PD님을) 누른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 같고 그냥 잠깐. 좋은 시기에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올라간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래도 배우 박진영으로서 알아봐 주신다는 반증인 거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 또 배우 박진영을 했을 때, 많이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